지지 6해 · 5번

신해해申亥害

지지 6해의 다섯 번째, 금과 물이 서로 도우면서도 각자의 합을 흔드는 자리

양금
음수
한자
申亥害 (신과 해의 해)
성립
사신합·인해합을 서로 흔드는 자리
분류
지지 6해 · 천(穿)이라고도 함
고전 설명
각자 건록(建祿)을 믿고 앞서려는 자리

신해해(申亥害)는 지지 6해(六害) 중 다섯 번째입니다. 해(害)는 정면으로 부딪히는 충(沖)과 달리, 상대가 맺으려던 합(合)을 옆에서 흔드는 자리를 뜻합니다. 신(申)과 해(亥)는 금생수(金生水)로 서로를 돕는 사이인데도 각자의 합을 어긋나게 하는 구조라 전통적으로 해에 들어갑니다.

신해해란? — 지지 6해의 뜻

지지 6해는 자미(子未)·축오(丑午)·인사(寅巳)·묘진(卯辰)·신해(申亥)·유술(酉戌) 여섯 쌍입니다. 연해자평 계열에서는 천(穿)·상천살(相穿殺)로도 부릅니다.

신은 초가을의 단단한 금(양금), 해는 초겨울의 큰 물(음수)입니다. 오행으로는 금이 물을 낳는 상생 관계이고, 계절로도 가을에서 겨울로 이어지는 흐름입니다.

돕는 사이인데 왜 해인가 — 해는 오행의 생극이 아니라 '상대의 합을 흔드는가'로 정해지기 때문입니다. 신해해는 그 원리를 가장 분명히 보여 주는 조합입니다.

왜 신과 해가 해가 되는가 — 합을 흔드는 구조

해를 찾는 방법은 하나입니다. 어떤 글자가 육합(六合)하려는 상대를 충(沖)하는 글자가 곧 해입니다.

신은 사와 사신합(巳申合)을 맺으려 합니다. 그런데 해가 오면 사해충(巳亥沖)으로 사를 흔들어 사신합이 어긋납니다. 반대로 해는 인과 인해합(寅亥合)을 맺으려 하는데, 신이 오면 인신충(寅申沖)으로 인을 흔들어 인해합이 어긋납니다. 서로 상대의 합을 방해하니 해가 됩니다.

인해합과 사신합은 인신·사해로 서로 충하는 짝입니다. 이 두 합을 엇갈려 이으면 인사해와 신해해가 나옵니다. 같은 방식으로 자축합·오미합에서 자미해와 축오해가, 묘술합·진유합에서 묘진해와 유술해가 나옵니다.

신해해의 작용 — 앞서려는 두 기운

삼명통회(三命通會)의 논육해(論六害)에서는 신과 해가 각자 건록(建祿, 임관)의 자리를 믿고 재능을 다투며 앞서 나가려다 부딪히는 형태로 설명합니다. 신은 경금의 건록, 해는 임수의 건록입니다.

현대 해석에서는 각자 실력이 있는 두 사람이 같은 무대에서 앞서려는 결로 자주 읽습니다. 대놓고 싸우는 모양이 아니라, 서로 인정하면서도 미묘하게 경쟁이 붙는 색채입니다.

신해는 신자진(申子辰) 수국의 시작 글자와 물의 글자가 만나는 자리이기도 해서, 물의 기운이 두터워지는 흐름으로 함께 보기도 합니다. 사주가 메마른 편이면 이 조합이 오히려 숨통이 되기도 합니다.

작용 강도에 대한 견해 차이

6해 중에서도 인사·신해 두 쌍은 상생 관계라 해의 작용이 상대적으로 약하다고 보는 견해가 있습니다. 반대로 자미·축오·묘진의 작용을 더 크게 본다는 정리도 같은 맥락에서 나옵니다.

이런 강약 구분은 학파와 저자에 따라 갈리며, 모든 학파가 공유하는 기준은 아닙니다. 신해해를 다른 해와 같은 무게로 보는 관점도 있습니다.

따라서 신해해가 있다고 해서 '약하니 무시해도 된다'거나 '강하니 조심해야 한다'로 미리 정하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원국에서 두 글자가 어떤 역할을 맡고 있는지를 먼저 봐야 합니다.

원진과 헷갈리지 않기 · 학파에 따른 비중

신해는 지지 6해이지만 원진(怨嗔)은 아닙니다. 원진 6쌍은 자미(子未)·축오(丑午)·인유(寅酉)·묘신(卯申)·진해(辰亥)·사술(巳戌)이며, 원진에서 신의 짝은 묘(卯), 해의 짝은 진(辰)입니다.

두 체계가 겹치는 쌍은 자미·축오 둘뿐이고 나머지 넷은 다릅니다. 육해는 '합이 어긋나는 자리', 원진은 '미묘한 애증의 결'을 보는 다른 관점입니다.

육해 자체의 비중도 학파마다 다릅니다. 다수 학파는 충·형보다 약하다고 보아 참고 자료로 다루고, 천(穿)으로 부르는 맹파명리 계열처럼 형·충과 대등하게 중시하는 학파도 있습니다. 두루미사주는 해를 단독 판정 근거가 아닌 보조 단서로 봅니다.

자주 묻는 질문

신해해, 더 궁금한 점

신해해 뜻이 뭔가요?

신이 맺으려는 사신합을 해가 사해충으로 흔들고, 해가 맺으려는 인해합을 신이 인신충으로 흔드는 관계입니다. 서로의 합을 어긋나게 하므로 지지 6해의 다섯 번째로 분류합니다.

신금이 해수를 생하는데 왜 해인가요?

해는 생극 관계가 아니라 상대의 육합을 충으로 흔드는지로 정해지기 때문입니다. 상생하는 사이여도 각자의 합 상대를 서로 충하면 해가 됩니다. 인사해도 같은 경우입니다.

신해해는 작용이 약한 편인가요?

상생 관계라 약하게 본다는 견해가 있지만 모든 학파가 그렇게 보지는 않습니다. 강약을 미리 정하기보다 두 글자가 원국에서 맡은 역할을 함께 보는 편이 정확합니다.

신해해도 원진인가요?

아닙니다. 원진에서 신의 짝은 묘(卯), 해의 짝은 진(辰)입니다. 육해와 원진이 겹치는 쌍은 자미·축오 둘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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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2026-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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