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수의 얼굴을 수채화 톤으로 그린 인물 초상 일러스트

김준수 계사일주, 맞부딪히는 두 칸

1986년 12월 15일 계사(癸巳)일주. 태어난 해의 칸과 본인 칸이 서로 형(刑)을 이루고 있어요. 부딪히는 두 칸과, 그 사이에서 뿌리를 쥐고 있는 가운데 칸을 같이 놓고 봅니다.

2026.09.01읽는 데 6조회 –사주보는 두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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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 프로필 기준 명리학적 풀이입니다. 생시 미상이라 시주는 추정값이에요. 본인의 실제 성격·미래를 단정하는 글이 아닙니다.

사주 원국

김준수가수 · 뮤지컬 배우

계사(癸巳)일주 · 시 미상
1986.12.15 · 양력 · 시 미상
시 미상

신살

길한 기운과 주의할 기운이 반반이야. 균형이 중요해

천을귀인
길성

귀인의 도움 · 일주

재살
흉살

재난·사고 주의 · 월주

망신살
흉살

명예 실추 주의 · 일주

천덕귀인
길성

재앙을 면함 · 일주

시주 미상으로 일부 변동 가능

출처: 위키백과 공표 생일 기준 (2026-09-01 확인)

무대를 오래 지킨 사람의 이력에는 대체로 한 번쯤 방향이 꺾인 지점이 있어요. 김준수는 2003년 아이돌 그룹으로 데뷔했고, 2010년 뮤지컬 '모차르트!'의 볼프강으로 뮤지컬 무대에 처음 섰어요. 그리고 2012년 '엘리자벳'으로 한국뮤지컬대상 남우주연상을 받았습니다. 노래하던 사람이 연기하는 무대로 자기 자리를 옮겨 앉힌 셈이에요. 원국으로 옮겨 놓으면 이 대목이 생각보다 또렷하게 나와요. 1986년 12월 15일 양력생이고 일주가 계사(癸巳)예요. 위 글자가 계수, 아래 글자가 사화예요. 태어난 시각은 공개된 자료가 없어 시주는 비워 둡니다. 아래 풀이는 남은 여섯 글자 안에서만 이뤄져요. 이 여섯 글자에서 도드라지는 건 지지 세 자리의 관계예요. 양끝이 서로를 갈고, 가운데가 그 마찰을 받치고 있습니다.

태어난 날 칸부터 — 겨울에 태어난 이슬

태어난 날의 위 글자가 그 사람 본인을 가리켜요. 김준수의 일간은 계수(癸)예요. 열 개 천간 중 마지막 글자이고, 오행으로는 수(水), 음양으로는 음에 속해요.

같은 물이어도 계수는 바다나 큰 강이 아니에요. 이슬·안개·실개천처럼 작고 스미는 물이에요. 세게 밀어붙여 뚫는 대신 틈을 따라 들어가 젖어드는 결이죠. 태어난 달은 한겨울 자월(子月)입니다. 물의 기운이 일 년 중 가장 두터운 달이라, 제 계절 위에 선 물인 셈이에요.

그런데 엔진이 잡은 강약은 신약이에요. 월지에서는 계절을 얻었는데(득령), 정작 본인 자리 아래와 나머지 글자에서는 뒷받침을 못 받고 있어요. 계절은 내 편인데 주변 글자는 내 편이 아닌 배치예요. 밀어붙이는 힘보다 버티고 스며드는 쪽으로 쓰이기 쉬운 결이에요.

김준수의 세 기둥 병인·경자·계사와 오행 분포, 신약 판정을 한 장에 정리한 도식
시각이 공개되지 않아 시주는 비어 있어요. 이 글은 남은 여섯 글자만 가지고 읽습니다.

년지와 일지가 서로 부딪혀요 — 인사형

가장 먼저 눈에 걸리는 건 지지 두 칸이에요. 태어난 해의 아래 글자가 인(寅), 태어난 날의 아래 글자가 사(巳)인데, 이 둘이 만나면 인사형(寅巳刑)이 성립해요.

형(刑)은 충처럼 정면으로 깨뜨리는 관계는 아니에요. 서로 밀고 당기며 갈아내는 쪽에 가까워요. 인(寅)·사(巳)·신(申) 셋이 다 모이면 무은지형(無恩之刑), 은혜를 잊는 형이라 부릅니다. 여기는 신(申)이 없는 두 글자짜리라, 사전 표현대로 형의 작용이 일부 일어나는 자리예요.

자리도 봐야 해요. 년주는 출발점, 뿌리, 처음 몸담은 자리로 읽어요. 일지는 본인이 실제로 딛고 선 자리예요. 출발선이 된 칸과 지금 딛고 선 칸이 서로 갈아내는 배치인 거죠. 한 자리에 그대로 머무는 대신 판을 옮겨 가며 자기 무대를 다시 세우는 결이 여기서 나와요.

형이 있다고 나쁜 사주는 아니에요. 명리에서 형은 깨뜨리는 관계가 아니라 깎이는 관계로 봅니다. 사전도 이 형의 힘을 갈등을 다루는 일 — 법조·의료·군경 쪽 — 의 자질로 연결해요.

그리고 부딪히는 그 두 칸이 각각 어떤 별인지도 같이 봐야 해요. 년지 인(寅)은 상관 — 안에 있는 걸 밖으로 꺼내 보여주는 별이에요. 일지 사(巳)는 정재 — 손에 쥐는 실체, 성실하게 쌓는 결과 쪽 별이고요. 표현하는 힘과 붙잡는 힘이 한 사람 안에서 서로를 갈고 있는 셈이에요.

뿌리는 가운데 칸이 쥐고 있어요

양끝 두 칸이 부딪히는 동안, 가운데 칸은 다른 일을 하고 있어요. 태어난 달의 아래 글자가 자(子)인데, 계수에게 자수는 같은 물이라 비견으로 잡혀요. 나와 같은 편의 별이죠.

12운성으로 보면 이 자리가 건록이에요. 12단계 중 자기 힘이 가장 실하게 서는 구간 중 하나예요. 일지가 태(胎) — 아직 형태를 갖추기 전, 구상하고 잉태하는 자리 — 인 것과 나란히 놓으면 대비가 선명해요. 실제로 딛고 선 칸은 계속 새로 만들어지는 중이고, 힘의 뿌리는 가운데 칸에 따로 박혀 있는 구조예요.

년지 인과 일지 사가 인사형으로 부딪히고 그 사이 월지 자가 건록으로 뿌리를 잡고 있는 관계를 보여주는 도식
양끝은 갈리고, 가운데가 버팁니다. 셋을 따로 보면 안 보이는 그림이에요.

한 가지 덧붙이면, 여섯 글자에 토(土)가 없습니다. 계수에게 토는 관성 — 자리와 규율을 정해 주는 별 — 이에요. 이 글의 축은 그 빈자리가 아니라 앞에서 본 두 칸의 마찰인데, 눌러 주는 별이 겉에 없으면 그 마찰이 더 또렷하게 드러납니다.

귀인 둘, 그리고 겹쳐 잡히는 살 둘

신살 쪽에서 강점으로 보기 좋은 건 두 가지예요. 천을귀인천덕귀인이 함께 잡혀요. 천을귀인은 어려운 국면에서 사람의 도움이 닿는 자리로, 천덕귀인은 보호와 덕이 따르는 자리로 전통적으로 해석해요.

흉살 쪽도 숨기지 않고 적을게요. 재살과 망신살이 함께 잡힙니다. 다만 이 두 이름은 12신살 목록에도 그대로 올라와요. 두 계산이 같은 출발점 — 태어난 해의 지지와 그 삼합 — 을 쓰기 때문에 도착하는 칸이 포개집니다. 그래서 일반 신살에서 잡히는 흉살은 넷이 아니라 둘입니다. 12신살 쪽은 아래 표에 따로 적어 둘게요.

자리글자12신살12운성
년지인(寅)지살목욕
월지자(子)재살건록
일지사(巳)망신살

12신살은 태어난 해의 지지를 기준으로 열두 자리에 하나씩 배정돼요. 조건이 맞아야 붙는 별이 아니라 어느 사주에나 자동으로 붙습니다.

여섯 글자에서 눈에 남는 것
  • 일간 계수 — 밀기보다 스미는 물, 겨울에 태어나 계절은 얻었지만 판정은 신약
  • 년지 인과 일지 사의 인사형 — 출발선이 된 칸과 딛고 선 칸이 서로 갈린다
  • 월지 자의 건록 — 힘의 뿌리가 가운데 칸에 따로 박혀 있다
  • 화(火) 두 자리가 재성 — 손에 쥐는 결과 쪽 별이 겉으로 드러나 있다
  • 천을·천덕 두 귀인 — 사람과 보호가 닿는 자리로 전통적으로 읽는다

정리하면

세 기둥을 한 줄로 줄이면 이래요. 겉의 두 칸은 서로 갈리고, 가운데 칸이 그 마찰을 버텨내는 원국. 표현하는 별과 붙잡는 별이 같은 사람 안에서 부딪히는 배치.

이런 결은 한 자리에 오래 고여 있기 어려워요. 대신 갈린 만큼 날이 서고, 옮겨 앉은 자리마다 다시 뿌리를 내리는 쪽으로 쓰여요. 노래하던 무대에서 연기하는 무대로 자리를 옮겨 십수 년을 채운 이력과, 원국이 가리키는 방향이 크게 어긋나지 않습니다.

다만 시각이 빠진 풀이라는 점은 다시 적어둘게요. 시주 두 글자가 들어오면 강약도 신살도 결이 달라질 수 있어요. 여기까지는 공개된 여섯 글자가 말해 주는 만큼입니다.

자주 묻는 것들
Q. 계사일주는 어떤 일주인가요?
위가 계수, 아래가 사화인 일주예요. 작고 스미는 물이 뜨거운 불 자리 위에 앉은 배치라, 겉으로는 차분한데 안에서 계속 무언가 데워지고 있는 결로 봐요. 사화는 계수에게 재성이라 결과·실체 쪽 주제가 본인 자리에 붙어 있는 셈이에요.
Q. 형(刑)이 있으면 안 좋은 건가요?
형 하나로 좋고 나쁨을 가르지는 않아요. 형은 깨뜨리는 관계가 아니라 갈리는 관계예요. 마찰이 소모로 갈지 단련으로 갈지는 나머지 글자와 대운이 함께 정해요.
Q. 인사형은 세 글자가 다 있어야 성립하지 않나요?
인·사·신 셋이 다 모이면 가장 강하게 봅니다. 다만 사전은 두 글자만 들어도 형의 작용이 일부 일어난다고 적고, 실제 분석에서도 두 글자 이상이면 형으로 표시해요. 이 원국은 인과 사, 두 글자가 들어온 경우입니다.
Q. 태어난 시간을 모르면 풀이가 의미 없나요?
아니에요. 세 기둥만으로도 일간·강약·지지 관계는 읽혀요. 다만 시주가 담당하는 영역(말년·자식·숨은 자리)과 시주가 들어와야 바뀌는 판정은 열어두고 봐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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