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 카드 · 연애
지난 마음을 정리하는 날
지난 마음 하나를 내려놓기 좋아. 오래 묵은 아쉬움이 조금 가벼워질 수 있어.
- 조심할 것
- 끝난 걸 억지로 되살리려 하면 더 아파.
- 해 볼 것
- 오래 간직한 편지나 선물 중 하나를 상자에 넣어 둬.
끝난 마음을 붙잡는 날
놓아야 할 마음을 계속 붙들기 쉬워. 붙들수록 더 아플 수 있어.
- 조심할 것
- 미련 때문에 같은 말을 또 하진 마.
- 해 볼 것
- 미련이 남으면 친구한테 한 번만 털어놓고 접어.

XIII · 메이저 아르카나
정방향은 ‘끝맺음’, 역방향은 ‘미룬 매듭’의 카드야.

검은 깃발을 든 기사가 지나가고 두루미 한 마리가 쓰러져 있어서 섬뜩하지. 그림은 무거워도 이 카드가 말하는 건 한 장이 닫히고 다음 장이 열리는 변화야. 끝난 일 한 가지를 조용히 정리하는 걸로 충분해.

흰 말 탄 기사 앞에서 한 두루미가 꼿꼿이 서서 버티고 있어. 끝내야 할 걸 알면서도 손을 못 놓는 마음이지. 놓기 힘든 게 뭔지 이름부터 불러 줘.
오늘의 타로에서 죽음 카드가 나오면 하루를 이렇게 읽어.
하나를 끝내고 다음으로 넘어가기 좋은 하루야. 끝이라는 말은 무섭게 들려도, 오늘은 그게 오히려 홀가분하게 느껴질 수 있어. 다 끝난 일을 다시 들여다보거나 지난 일을 자꾸 떠올리는 순간이 눈에 띌 수 있어. 그때 '이건 끝났어' 하고 조용히 내려놓으면 돼. 비운 자리엔 생각보다 빨리 새 일이 들어오기도 해.
손에서 놓아야 할 것이 자꾸 눈에 밟히는 날이야. 익숙한 게 끝나면 허전할까 봐 붙들고 싶어져. 안 맞는 줄 알면서 예전 방식을 그대로 쓰거나, 지난 일을 오래 곱씹기도 해. 그만큼 그 시간이 소중했다는 거야. 오늘 다 놓지 못해도 괜찮아.
지난 마음을 정리하는 날
지난 마음 하나를 내려놓기 좋아. 오래 묵은 아쉬움이 조금 가벼워질 수 있어.
끝난 마음을 붙잡는 날
놓아야 할 마음을 계속 붙들기 쉬워. 붙들수록 더 아플 수 있어.
한 단계를 마무리하는 날
하던 일 하나를 끝내고 다음으로 넘어가기 좋아.
바뀌는 걸 피하고 싶은 날
바꿔야 할 걸 알면서 예전 방식만 붙들게 돼.
돈 쓰는 버릇 하나를 끝내는 날
오래된 돈 쓰는 버릇 하나를 끝내 볼 만해.
손해 본 걸 못 놓는 날
이미 끝난 손해를 붙들고 계속 마음 쓸 수 있어.
멀어진 사이를 받아들이는 날
멀어진 사이를 억지로 붙잡지 않아도 돼. 자연스럽게 끝나는 사이도 있어.
끝난 사이에 미련 남는 날
끝난 사이가 있다면 자꾸 돌아보게 될 수 있어. 마음이 쉽게 안 놓여도 괜찮아.
새 모습으로 넘어가는 날
옛 모습 하나를 보내고 다음으로 갈 수 있어. 끝은 무서운 게 아니라 바뀌는 거야.
바뀌는 게 무서운 날
익숙한 게 끝날까 봐 자꾸 버티고 싶어져. 겁나는 건 당연해.
이 카드, 나한테도 나올까?
직접 뽑아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