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 4 카드 · 연애
마음이 시들한 날
누가 다가와도 시큰둥하게 넘기게 돼.
- 조심할 것
- 귀찮다고 오는 말을 다 넘기진 마.
- 해 볼 것
- 받은 연락이 있으면 한 줄 더 길게 답해 줘.
다시 마음이 움직이는 날
누군가에게 다시 관심이 가기 쉬워. 서두를 건 없어.
- 조심할 것
- 반가운 마음에 너무 빨리 다가가면 서로 어색해져.
- 해 볼 것
- 궁금한 사람이 있으면 질문 하나만 해 봐.

IV · 컵
정방향은 ‘시들함’, 역방향은 ‘깨어난 관심’의 카드야.

다 있는데 다 시시한 날 있지? 나무 아래 두루미가 팔짱을 낀 채, 구름 속 손이 내미는 잔을 못 본 척하고 있어. 옆에서 내민 게 뭔지 한 번만 고개를 돌려 봐.

시들하던 마음에 다시 불이 들어오는 순간이야. 팔짱을 풀고 구름 속 손이 내민 잔 쪽을 보듯, 관심이 살아나고 있어. 서두를 것 없이 뭐가 눈에 들어왔는지부터 보면 돼.
오늘의 타로에서 컵 4 카드가 나오면 하루를 이렇게 읽어.
뭘 봐도 시시하고 재미없게 느껴지는 하루야. 다 갖춘 것 같은데 마음이 시큰둥하면, 곁에 있는 좋은 것도 눈에 잘 안 들어와. 늘 먹던 밥, 늘 보던 얼굴이 오늘따라 더 밋밋해 보이기도 해. 그런데 그중에 생각보다 괜찮은 게 섞여 있을 수 있어. 시큰둥한 마음이 드는 건 탓하지 말고, 하루를 천천히 지나가 봐.
오래 손 놓았던 일이 다시 궁금해지기 쉬운 하루야. 별 관심 없던 것에 문득 눈이 가거나, 해 보고 싶은 게 슬쩍 생기기도 해. 지나가다 본 가게, 누가 지나가며 한 말 한마디가 마음에 오래 남을 수 있어. 시들했던 마음에 작은 불이 켜진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해. 그 반가운 느낌을 오늘은 그냥 즐겨 봐.
마음이 시들한 날
누가 다가와도 시큰둥하게 넘기게 돼.
다시 마음이 움직이는 날
누군가에게 다시 관심이 가기 쉬워. 서두를 건 없어.
다 지루하게 느껴지는 날
일이 시시해 보여서 좋은 기회도 그냥 지나치게 돼.
하고 싶은 게 다시 보이는 날
재미없던 공부나 일에서 해 볼 만한 게 눈에 들어와.
가진 게 안 보이는 날
가진 게 시시해 보여 새것에 눈이 가기 쉬워.
내 씀씀이가 눈에 들어오는 날
그동안 어디에 돈을 썼는지 문득 궁금해져.
다가온 사람을 못 보는 날
누가 손을 내밀어도 시큰둥하게 넘길 수 있어.
멀어진 사람이 궁금한 날
멀어졌던 사람이 다시 궁금해질 수 있어.
뭘 해도 시큰둥한 날
기분이 가라앉아 좋은 것도 시시해 보일 수 있어.
기분이 깨어나는 날
작은 것에 다시 흥미가 생길 수 있어.
이 카드, 나한테도 나올까?
직접 뽑아 봐.